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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S 국방과학, 그 쫓고 쫓기는 싸움! ‘레이저 무기’ 스토리 [웨폰스토리]
작성자명	정다정
작성일	2020.06.03

자막원고/원고설명	웨폰스토리 영화 vs 국방과학, 그 쫓고 쫓기는 싸움, 레이저 무기 스토리 무기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웨폰스토리, 오늘은 레이저 무기입니다. 어릴 적 꿈꿨던 화려하고 웅장한 우주전쟁. 한 번쯤 스크린에서 보셨을 겁니다. 엄청난 크기의 우주 함선 이런 건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이 장면들이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는가요? 1917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유도 방출의 원리로 이론적 기초가 확인된 레이저는 1960년, 미국의 물리학자 시어도어 H. 메이먼에 의해 처음으로 시현되었습니다. 레이저란 Light Amplification by the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의 약자로 직역하면 방사의 유도방출에 의한 광의 증폭을 의미하는데요. 레이저빔의 재료인 원자에 빛이나 전기를 가하면 원자가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고 주변 원자들까지 자극해 연쇄반응을 일으키죠. 이렇게 증폭된 에너지를 한꺼번에 방출시키는 것이 바로 레이저 무기의 원리입니다. 레이저빔과 같은 무기도 순수한 창작이 아닌 과학이론의 영감을 받은 셈인 것이죠. 이후 양화에 등장한 레이저 무기를 햔실화시키고지 하는 시도가 등장하는데요. 일명 스타워즈 계획이라 불리는 미국의 전략방위구상입니다. 우주공간에 탄도탄 요격시스템을 만들어 적의 핵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겠다는 전략방위구상은 천문학적 비용과 기술적 한계로 실행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이 오랫동안 계발 중인 미래형 무기 '레일건'이라는 아이디어를 줬죠. 현재 미국은 레이저무기 시스템의 선두에 있습니다. 여러 번의 시험발사 및 시연을 통해 레이저무기 실전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미국. 몇십년간 꿈꾸던 영화 속 무기가 실현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이렇게 레이저무기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 바로 레이저무기의 다양한 매력 때문인데요. 첫 번째, 뛰어난 가성비, 레이저무기는 일회 발사 비용이 커피 한 잔보다 저렴합니다. 일반적인 요격용 미사일보다 훨씬 경제적이죠. 두 번째 빛만큼 빠른 공격 속도. 레이저 자체가 빛을 이용한 무기인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발사되는 즉시 빛의 속도로 목표로 도달하기 때문에 눈 깜짝할 새 임무 완료. 세 번째,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어 은밀하게 공격 가능.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까지 없으니 그야말로 차세대 무기로서의 장점을 다 갖췄네요. 이러니 국방 선진국들이 레이저 무기를 놓칠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우리도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겠죠? 대한민국도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주로 적의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안티드론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1단계는 소형의, 저속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개발 완료 및 전력화되어 향후 전투기와 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보니 SF영화가 현실이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은데요. 매력적인 레이저무기의 실전배치를 위해서 출력향상, 소형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도전정신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상상력이 있다면 우주전도 머나먼 미래의 일은 아니겠죠? 세상의 모든 무기를 알려드리는 웨폰스토리, 오늘은 레이저무기 스토리를 함께 나눠봤는데 어떠셨나요? 다음 스토리도 함께 나누실 분들은,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요. 그럼 더 재미있는 웨폰 스토리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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