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 장보고-Ⅲ Batch-Ⅱ는 안정적인 체계통합 및 후속군수지원 여건 보장을 위해 탑재장비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잠수함 추진동력원인 리튬전지체계, 해상표적 탐지를 위한 항해레이더, 각종 수중 음향탐지 장비 등을 국내개발로 추가 확보하여, 잠수함 기술 독립성은 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장보고-Ⅲ Batch-Ⅱ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를 모두 탑재한 3,600톤급 잠수함으로서 현존하는 디젤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작전능력을 자랑한다. 이에 해외 다수의 잠수함 운용 국가에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방위사업청은 해군, 건조업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출성과와 K-방산 위상 제고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 이번 기공식 행사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에 사용될 첫 블록 거치를 기념하는 촛불점화에 이어 건조현장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거행되었으며, 행사 참석자 전원이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이 다시 한 번 2세대 명품 거북선으로 탄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였다.
□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해군준장(진) 김태훈)은 “장보고-Ⅲ Batch-Ⅱ는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 및 건조되는 2세대 3,000톤급 잠수함으로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잠수함 설계 및 건조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방산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명품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철저한 사업관리를 해나가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은 2025년 진수하여 시험평가를 통한 작전요구성능을 확인 후 2027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