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주)·한화디펜스(주)는 8월 26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및 K9자주포 수출을 위한 57.6억불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ㅇ 폴란드 모롱크(Mor?g)시 소재 기계화 부대에서 개최된 이번 계약 체결 행사에는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이 참석하였습니다.
ㅇ 특히, 해당부대는 이번에 수출되는 K2전차가 첫 배치될 부대로서 한·폴간 국방 및 방산협력의 이정표가 되는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계약은 지난 7월27일 국내 방산기업들(현대로템, 한화디펜스, KAI)이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계약(Framework Contract)을 실제 이행하는 첫 번째 후속계약입니다.
ㅇ 이번 1차 이행계약은 총괄계약에 명시된 수량 중 일부에 대해 체결되었으며, 잔여 수량에 대해서는 향후 단계적으로 이행계약을 추가로 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수주 성공은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한 국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기업의 적극적인 협상과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결실을 이룬 결과입니다.
ㅇ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참여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꾸준히 홍보하고 폴란드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ㅇ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NATO 정상회담시 진행된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의에서 금번 계약성사를 위해 방산협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실시함에 따라 계약체결이 가속화될 수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부터 ‘범정부 차원의 방산수출 지원’을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업무보고 때마다 방산육성과 방산수출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ㅇ 이에 따라 정부는 대통령실과 국방부, 외교부, 방사청, 각 군 등 방산수출과 관련된 부처·기관간 협업을 통해 업체의 협상력을 제고하고,
수출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ㅇ 이와 같은 노력으로 방산업체와 정부 그리고 우리 군이 원팀으로 협력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계약체결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 이번 폴란드 수출은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한국의 안정적인 후속군수지원 제공 능력 등 한국의 방산역량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ㅇ 특히, 방산수출은 국가간 무기체계 공유와 상호 군수지원, 안보동맹 강화 등 군사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이번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유럽지역과의 국제적 연대를 구축하고 우리 안보역량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ㅇ 앞으로도 양국은 기술협력, 공동 연구개발과 공동생산을 통한 제3국 시장 진출 등으로 방산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 한편,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수출은 우리 방산기업들이 국가경제와 국가안보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특별한 감사를 표명하며, 향후에도 우리 업체들이 수출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정부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하며, “또한 9월경 KAI의 FA-50에 대한 이행계약 또한 원활히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아울러,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한-폴 방산협력에 대한 폴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에 대한 사의를 담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친서를 폴란드 장관께 전달하고, 향후 양국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국방ㆍ방산협력 증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습니다.
ㅇ 이에 대해 폴란드 장관은 서한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금번 K2전차와 K9자주포를 시작으로 국방 및 방산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양국 관계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공감을 표했습니다. <끝>